자동차를 운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타이어를 교체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그런데 교체한 타이어는 어디로 갈까? 폐기되는 것 같지만, 사실 다양한 방식으로 다시 사용되고 있다. 환경을 생각한 타이어 재활용 방법들을 정리해본다.

1. 고무칩과 분말로 변신
폐타이어는 특수 장비를 통해 잘게 분쇄되어 고무칩 또는 고무분말로 가공된다. 이렇게 만들어진 소재는 운동장, 놀이터 바닥, 방음벽 등에 널리 쓰인다. 특히 인조잔디 밑 충전재나 체육시설 탄성 포장재로 많이 활용된다. 충격 흡수 성능이 우수해 안전성을 요구하는 공간에 적합하다.
2. 산업용 보조 연료로 활용
타이어는 발열량이 높아 시멘트 공장이나 제철소에서 연료 대체재로 쓰인다. 화석연료 일부를 대신할 수 있어 탄소 배출 절감 효과도 있다. 다만 연소 시 발생할 수 있는 유해물질을 철저히 관리해야 하는 점은 과제로 남는다.
3. 리트레드 타이어로 재사용
마모된 타이어에 새 고무층을 덧씌워 다시 사용하는 방식이 리트레드 타이어다. 주로 트럭이나 버스처럼 무거운 상용차에 쓰이며, 원자재 절약과 비용 감소 측면에서 장점이 크다. 해외에서는 일반화된 기술이지만, 국내에서는 인식 개선이 필요한 단계다.
4. 일상 속 업사이클링 사례
폐타이어는 화분, 벤치, 놀이터 시설 등으로도 재탄생한다. 기능성과 내구성을 살려 실내외 공간을 꾸미는 데 활용되며, 디자인 요소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단순히 버려지는 자원이 아닌, 가치를 더한 업사이클링 자원으로 거듭나는 것이다.

5. 재활용을 위한 과제
타이어는 고무 외에도 철심, 섬유 등 다양한 소재로 구성돼 있어 분리와 가공이 어렵다. 아직까지는 처리 비용도 만만치 않지만,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정책적 지원이 더해진다면 효율적인 자동차 타이어 재활용이 가능해질 것이다.
마무리
자동차 타이어는 그냥 버려지기엔 아까운 자원이다. 환경 보호와 자원 순환을 생각한다면, 재활용의 의미를 다시 바라보는 것이 필요하다. 작은 관심이 큰 변화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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